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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가 빚은 성장…경제위기도 못말린 성공스토리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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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 응급구조사들의 노동자협동조합을 이끄는 최고경영자 장샤를 보일리(오른쪽)와 운영책임자 루이 푸아리에가 첨단 장비를 갖춘 앰뷸런스에 나란히 앉아 있다.

[99%의 경제]
캐나다 퀘벡주 대표 협동조합들

앰뷸런스 협동조합 ‘세탐’
부도회사 조합체제로 전환
심장마비 생존율 북미 2위
“이익내라 독촉 없어 가능”

농협연맹 ‘라쿠페데레’
주 농식품업계 1위·고용 5위
주 최대 주유소체인 ‘소닉’ 운영

성장의 열매
2004~2008년 총자산 31%↑
조합원·고용 각각 19%·16%↑
 

1988년 장과 루이가 일하던 퀘벡주 몬트리올의 앰뷸런스 회사(응급구조서비스 회사)가 부도를 냈다. 막막했다. 노동조합의 주축이던 두 사람이 찾아낸 기업회생의 길은 주식회사의 협동조합 전환이었다. 

“노조원이던 응급 구조사 40명이 협동조합 결성에 참여했습니다. 1000달러씩의 출자금을 모았지요. 그리고 신용협동조합 ‘데자르댕’을 찾았습니다. 인수자금 120만달러 대출을 요청했죠. 협동조합 한다니까 의외로 쉽게 자금을 대주었어요. 일반 시중은행이었다면, 어림없는 일이었겠죠.”

앰뷸런스 노동자들의 협동조합인 세탐(CETAM)의 최고경영자 장샤를 보일리의 회고다. 세탐은 이제 316명의 응급구조사와 46대의 앰뷸런스를 보유한 알찬 회사로 성장했다. 연간 6000건의 응급구조에 나서는데,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이 북미에서 두번째로 높은 무려 20%에 이른다.

협동조합 세탐은 최고의 응급구조 역량을 유지하는 데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 “초기에는 세탁기가 없어 침대 시트도 직접 빨았어요. 지금은 우리 세탐의 인력과 시설이 퀘벡 최고지요. 투약 처방 자격증을 가진 응급 구조사가 퀘벡 전체에 10명 있는데 그중 5명이 우리 세탐에서 일해요. 차량마다 산소 공급 장비도 갖췄어요.”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루이 푸아리에는 “이익을 더 많이 내라고 요구하는 주주가 없는 협동조합이기에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한겨레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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